전나연기로 물의를 빚다 최근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던 연극 ''미란다''의 주
연여배우 김도연씨(25.경남 울산시 남구 신정3동)는 29일 "잠적한 것이 아
니라 연출가의 무리한 요구로 공연을 거부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아버지 김희진씨(54.회사원)를 통해 "내가 출연한 연극으로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고 전하고 "그러나 자신은경찰의 수사를 피하거나 개
런티 문제로 잠적한 것이 아니라 연출가 문신구씨가 전나연기를 강요해 공
연을 거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또 "문씨와의 출연 교섭때는 전라장면이 뒷모습만 5초간으로 약속
했었으나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요구했고 대본에도 없는 연기
를 시켰다"며 "지난 25일 문씨에게 인격을 박탈당한 상황에서 더이상 공연
할 수 없다는 ''내용통보''까지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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