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북부지청 형사2부(김규섭부장 임춘택검사)는 27일 서울 도봉구
와 노원구 일대 재개발지역의 각종 이권에 개입, 폭력을 휘둘러온 신흥조직
폭력배 "상계파" 총두목 한준석씨(39)등 26명을 살인 범죄단체조직및 폭력
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돈을 받고 폭력사건을 축소 은폐해준 전 도봉경찰서
강력1반장 정익현경위(40)와 달아난 조직원 18명등 19명을 수배했다.

검찰은 증거물로 회칼 5자루 쇠파이프 2개 야구방망이 공기총및 실탄83발
등을 압수했다.

이들은 행동대장 서재일씨(30)를 중심으로 창동 장외 마권발매소에서 사
설 마권발매(속칭 마떼기)영업권에 개입해 이권다툼 과정에서 반대파 행동
대원 1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91년 2월 중계지역상가건축조합장 김인엽씨(45)로부터 통합주
택 부위원장 이모씨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대가로 모두 6억여원의 행동자금
을 받는등 지금까지 29건의 각종 이권에 개입해 폭력을 휘두르고 금품을 갈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