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와 군산 공단내 입주 업체들이 공업용수 부족으로 조업단축이나 중단
이 불가피해졌다.

전주공단의 공업용수 수계인 대아저수지의 저수량이 23일 현재 만수위의
14%인7백여만t으로 급감했으며 경천과 동상저수지도 각각 24%와 28%의 낮
은 저수율을 보이고 있는데 이 저수지의 수계를 관리하는 전북농조는 농업
용수 사용 급증을 이유로 공업용수 공급을 이날 부터 중단했다.

농조측은 ''하루 농업용수 공급량이 1백80만t에 이르러 현재의 저수량으로
는 앞으로 1주일밖에 버티지 못해 저수지와 공업용수 취수장의 중간지점에
위치한 어우리보를 막아 공업용수 공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