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특수수사과는 22일 건축사 면허를 빌려 건축사사무소를 불법 운영하
면서 헐값에 설계를 수주, 부실설계.감리를 해온 신동양건축사무소 김덕수씨
(40.서울 성동구 능동 138) 등 2명에 대해 건축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하고 건축사 면허를 대여해 준 양효철씨(72) 등 5명을 같은 혐의
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김씨 등으로부터 뇌물을 받고 부실감리 등의 위법사실을 묵인해
준 관련 공무원 14명을 적발, 이 중 서울 성동구청 건축과 7급 공무원 김성
수씨(42) 등 3명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안양소방소
소방교 강문구씨(34)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달아난 성
동구청 건축과 7급 공무원 송학씨(37)를 수배하고 나머지 7명에 대해서는 비
리사실을 해당부서에 통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