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형사1부 정기용검사는 22일 `한겨레21'' 창간호에 김영삼대통령의
차남 현철씨가 유선방송허가와 관련돼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게재했던 이
잡지사 곽병찬차장(38)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곽씨는 지난 3월24일자 `한겨레21'' 창간호에서 `황태자 김
현철은 성역인가''라는 제목으로 "강남 북월드대표 장명호씨(39)가 현철씨의
힘을 빌려 유선방송업을 따내려 했고 현철씨는 그 댓가로 장씨로부터 상당
한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소문을 기사화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