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도시민이 계획하고 있는 전형적인 휴가패턴은 ''8월초 동해안에서
2박3일간''인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여론 조사전문기관인 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전국 47개시 1천5백 가구를 대상으로 여름휴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56.1%가 8월초에 휴가를 가겠다고 응답했으며 7월 하순은 23.5%, 8월
중순은 12.2%로 나타났다.

휴가지로는 응답자의 35.3%가 강원도를 꼽았으며 경상도(21.6%),전라도
(16.9%),충청도(10.2%)가 그 뒤를 이었다. 적당한 휴가 일수는 ''2박3일''이
43.8%로 가장 많았고 ''3박4일''은 29%,1박2일은 10.5%로 평균 3.63일을 계
획하고 있었다.
휴가 장소로는 ''해수욕장 및 바닷가''가 28.1%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
고 24.6%는 고향으로,21%는 산으로 가겠다고 응답했으며 해외여행은 1.9%로
나타났다.
휴가시 숙박장소는 친구.친척집(32.3%),캠핑(21.5%)민박(19.6%),콘도미니
엄(15.7%)등으로 대부분이 ''실속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휴가 비용은 31.3%가 20만-24만원을 예상했으며 10만~14만원은 22.5%,30만
-34만원은 15.7% 등으로 평균 25만4천원으로 추산됐다.
이밖에 휴가시 교통수단은 ''자가용 이용''이 63.8%로 압도적으로 높아 올여
름 휴가철에도 극심한 교통 정체를 예고했으며 그다음은 고속 및 일반버스
(14%),열차(12%),비행기.선박(6.6%)등의 순이었다.

김일성 추도대회가 열리는 20일 전세계에서 조기를 게양한 나라는 중국,캄
보디아,태국 3국. 중국은 당초 지난 17일로 예정됐던 장례식날 전국의 관공
서에조기를 게양할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전해졌으나 막상 추도대회인 이날
천안문 광장과 인민대회당,신화문,외교부 등 북경의 4곳에만 조기를 게양한
것으로 현장에서 확인돼 눈길.

중국이 북한과 전통적인 우호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과 김정일 체제의 신속
한 안정을 바라고 있음을 밝히고 있는 것에 비추어 볼 때 이같은 조치는 이
례적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북한에 대해 인사치레만 하면 된다는 인식이 중국 정부안에 널
리 퍼져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분석.
한편 캄보디아의 경우 노로돔 시아누크가 망명생활 당시 북한으로부터받은
융숭한 대접에 비추어 조기를 게양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것이 정부당국자들
의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