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흑인간의 갈등을 풀고 상호화합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미국 로스앤젤
레스, 시카고, 뉴욕지역의 흑인 남녀 고교생 및 대학생 50명이 우리정부의
초청으로 18일 오후 한국을 방문, 다음달 10일까지 24일간 서울대 호암생활
관에서 특별연수에 들어갔다.

미국의 흑인학생들이 한국정부의 초청으로 방한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김
영삼대통령은 지난 93년 11월 L.A.방문시 한.흑간의 화합 및 상호이해 증진
을 위해 정기적으로 흑인학생들을 한국에 단기유학시키는 방안을 제시했었
다.

교육부산하 국제교육진흥원(원장 김상원)의 초청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한
이들 흑인학생은 연수기간동안 한국의 역사와 전통적 윤리관, 경제발전등의
모습을 강의와 현장견학을 통해 배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