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 이갑용)가 연 3일째 전면 파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들이 분규 조기수습을 촉구하고 나섰다.

바르게살기운동 울산시협의회(회장 박영출) 등 3개 시민단체는1일 현대
중공업노사 양측에 대화와 협력으로 노사분규를 조속히 수습해 줄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편 현대중공업 노조원들은 이날 오전 8시에 출근해 부서별로 모임을
가진 후 오전 10시 사내 운동장에서 임.단협 성실교섭을 촉구하는 집회를
갖고 11시께 집단 퇴근했다.
노조 집행부는 그 동안의 투쟁으로 노조의 의사가 회사측에 충분히 전달
됐다고 판단,내주부터는 파업보다는 협상에 주력하겠다고밝혀 파업강도가
부분파업 정도로 수그러들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