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노조(위원장 김연환)는 30일 오후 7시 서울 명동성당에서 조합
원 총회를 개최, 파업을 철회하고 1일부터 전 노조원이 현업에 복귀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 24일 새벽부터 시작된 노조의 파업으로 일주일째 파행운영
된 서울지하철은 1일부터 정상화 된다.

김위원장은 노조원 3백여명이 모인 이날 총회에서 "그동안의 파업으로 우
리의 요구가 정당하다는 것을 널리 알렸으나 정부와 지하철공사측의 무책임
한 전철운행으로 대형사고 유발등 죄없는 시민들이 사고를 당할 위험이 높
아지고 있는데다 김수환추기경등 사회원로들도 먼저 지하철을 정상운행시킬
것을 요청, 부득이 하지만 현장에 복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
다"며 "전 노조원은 1일부터 현장에 복귀할 것을 지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