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은 철도파업을 계기로 노사문제만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부서를
신설키로 했다.

철도청 관계자는 "그동안 행정관리부서에서 노사문제를 취급하는 바람에
노사문제에 대한 진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96년 공사화에 대비해
올 하반기로 계획된 2단계 기구개편에서 노무관리담당관(가칭)이 신설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정부는 이번 철도파업이 노사간의 대화부재에서 비롯된 것
으로 보고 있다"고 전하고 노무관리담당관은 노사간의 대화창구 역할을 맡
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철도청은 하급자에 대한 일선 사무소장의 관리.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6등급 이하 기능직 직원은 4,5(등)급 소속장이 8급 이하는 5(등)급 소속장
이 승진 및 전보 등에 관한 인사권을 갖도록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