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10일째를 맞고 있는 경북 달성군 논공면 달성공단내 대우기전에 10일
새벽 공권력을 투입한 경북경찰청은 공장안에서 농성을 벌이던 노조원 윤춘
수씨(35)등 33명을 연행했다.
이날 경찰은 1백50여명의 노조원들이 공장정문등 4개 출입문에 바리케이드
를 치고 신나를 뿌려 불을 지른 가운데 병력 16개 중대 2천명을 투입해 업
무방해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된 노조위원장 박용선씨(30)등 노조간
부 5명의 검거에 나섰으나 이들이 모두 몸을 피해 검거에 실패했다.
경찰은 기계부품 2공장안에서 농성중이던 윤춘수씨(35)등 노조원 33명을
연행했다.
경찰은 그러나 회사본관 3층 옥상에서 농성중인 1백여명과 공장굴뚝(50m)
중간지점에 올라간 4명등에 대해서는 연행에 실패했다.
경찰은 옥상위에서 농성중인 노조원들을 연행하기 위해 2차진압을 계획중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