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은 기관사 파업이 시작된 23일 하루동안 1단계 비상 수송에서
운전경력이 있는 재직자 3백58명, 군입대자 67명 등 모두 4백25명의
기관사를 동원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국기관차협의회 소속 직원은 한 명도 열차 운행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수도권 전철을 포함해 철도청이 운행하는 열차의 하루 평균 운행횟수가
2천1백39회이고 1회 운행에 기관사와 기관조사 1명씩이 필요한 것을 감
안하면 이날 동원된기관사 수는 평소 소요인원의 10%선이다.또 2단계로
퇴직기관사 2백38명을 추가로 동원, 24일부터 운행되는 열차에 투입하고
3단계에서는 현재 복귀한 기관사 2백34명의 대부분이 아직 승무를 거부
하고 있어 이들을 설득, 조속한 시일내에 열차를 운전토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