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안법위반 등 혐의로 수배중이던 김현준 한총련의장(24.부산대 총학
생회장)이 18일 오후4시30분께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전국연합 주최로 열리
고 있던 ''UR 국회비준 저지를 위한대회''에 출현, 북한핵문제의 일괄타결을
통한 한반도 평화무드조성,UR 재협상,남북정상회담을 통한 평화분위기구축
등을 촉구했다.

김군은 사회자의 소개와 함께 갑자기 연단에 올랐으며,이에 대회참석자 7
천여명은 일제히 일어서 환성을 질렀다. 김군이 연설하는 동안 50여명의
학생들이 경찰의 검거에 대비,연단을 둘러쌌다.

김군은 5분여에 걸친 연설을 마친 뒤 대학생 20여명의 호위를 받으며 대회
장을 빠져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