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 이탈리아월드컵 52게임의 경기장 관람객은 모두 2백50만명이었다.
그러나 결승전 한게임을 TV를 통해 지켜본 사람은 무려 10억6천만명.국내
TV3사는 미국월드컵 중계에서 이같은 황금"시청자 시장"을 적절히 나눠
가급적 중복중계를 피해 각사별 중계일정을 확정했다.

방송3사는 우리나라가 스페인 볼리비아 독일과 벌이는 3개의 예선전과
결승전등 4개의 경기를 공동중계하고 나머지 48개의 경기는 각사의 계획에
따라 방송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또 생중계시간대가 우리나라 시간으로는 새벽이나 출근시간인 점을 고려
해 적당한 시간대에 재방송하기로 했다.단 한국팀이 16강에 진출할 때는 7
월1일부터 3사가 합동중계한다는 원칙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