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에 처한 임진강의 명물 민물참게가 되살아났다.바다에서 산란을 한
뒤 민물로 올라와 지내며 월동기에만 바다로 내려가는 민물참게는 80년대 중
반까지만 해도 임진강.한탄강 일대에서 쉽사리 볼 수 있었으나 강물오염과
무분별한 남획 등으로 최근 들어 급격히 자취를 감추기 시작한 희귀성 어종
이다.

민물참게의 인공부화와 양식에 성공한 화제의 인물은 조병도씨(67.경기도
파주군 파평면 율곡4리 467).조씨는 임진강의 명물인 민물참게가 사라지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나머지 지난 91년 7월부터 참게 양식에 나서 3년만인 지
난해 9월 인공부화에 성공해 대량 양식체제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