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화시대에 해외에서 유입될 우려가 높은 말라리아 등 전염병 23종이 내
달 1일부터 특별 관리된다.
보사부는 9일 해외유입전염병 관리규정을 제정, 국내에서 발생하지는 않으
나 외국에서 여행자 등을 통해 흘러들어 올 가능성이 있는 기생충 질환 17
종과 바이러스성 질환 4종, 세균성 질환 2종 등 모두 23종을 해외유입 전염
병으로 지정했다.

보사부는 관리규정에서 이들 유입전염병과 국내에서 소규모로 발생하지만
치료약이 생산되지 않는 공수병 등 희귀전염병의 치료약품 30종을 비축대상
의약품으로 함께 지정했다.
보사부는 이와 함께 내달 1일부터 국립보건원과 국립의료원을 각각 관리센
터와 치료중심 병원으로 지정하고 이들 유입대상 전염병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에 나서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