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방송 보도국 기자 1백50여명은 30일 오후 8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문화방송사 보도국에서 자사 뉴스프로그램의 보도태도와 관련한 기자총회를
갖고 뉴스편집에 대한 사내외의 간섭중단과 공정보도 실현을 촉구했다.

기자들은 이날 채택한 결의문에서 "최근 우리 뉴스는 정권안보를 위한 도
구로 전락함으로써 시청자로부터 외면당하는 위기상황을 맞고 있다"고 규정
하고 "이런 우리 뉴스의 총체적 위기상황을 현정권의 언론 장악기도와 이에
순응해온 경영진의 언론관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
결의문은 이어 "시청자들이 우리의 뉴스를 외면하는 것은 이런 왜곡구조가
낳은 당연한 귀결이며 정론을 회복하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방안이라고 확신
한다"면서 "아울러 그동안 무기력과 현실안주에 빠졌던 우리 스스로의 모습
에 대해서도 통렬한 자기반성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