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우리나라에 대한 "먹거리" 수출 전략을 크게 바꾸고 있다.

지금까지는 면화,콩,옥수수,밀가루등 사료나 가공식품을 만들기위한
원부자재용 기초농산물의 비중이 압도적이었으나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타결을 계기로 부가가치가 높은 최종소비재형 가공식품의 수출을
대폭 늘리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이를 위한미국정부 차원의 노력
도 최근 들어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1~4일 시카고 맥코믹플레이스에서 열렸던 NASDA(미국 주정부농
무성 연합회) 주최 "전미식품수출전시회"는 이를 반영, 예년에 비해
인삼맥주,전자렌지용 볶음밥,매운 맛을 첨가한 치즈등 한국을 비롯한
동양인의 입맛을 겨냥한 신제품들이 대거 출품돼 눈길을 끌었다.

밥오덤NASDA 회장은 "북미자유무역협정및 UR타결로 미식품류의 대외
수출전망이 대단히 밝아졌다"면서 "특히 한국시장은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 전자렌지용 냉동식품등 편의식품쪽의진출전망이 밝다"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