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도카이 무라'' 핵연료공장에서 70kg의 미신고 플루토늄이 발견된
경위와 관련, 이 공장에서 당초 설계기준보다 훨씬 많은 양의 플루토늄이
추출돼 시설물에 붙어 있었음을 시인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 기술진의
입회 아래 정확한 진상을 규명토록 하겠다는 입장을 우리 정부에 통보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외무부 당국자는 12일 "일본은 우리 정부가 미신고 플루토늄 대량발견 경
위 설명을 요구한데 대해 외교경로를 통해 이같은 1차회신을 보내 왔다"며
"정부는 일단 일본의 진상규명 추이를 지켜본뒤 그 결과에 따라 필요할 경
우 다각적인 대응조치를 취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