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을 희망하는 노인들의 남녀비율은 1대 5.5로 남자쪽이 훨씬 부족한 것
으로 나타났다.
한국노인복지회(회장 조기동)가 최근 재혼이 가능한 할아버지(60-75세)와
할머니(50-65세) 각각 1천명을 대상으로 표본조사한 결과 남자가 61.6%,
여자는 22.7%가 재혼을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조사대상 연령에 해당하면서 배우자없이 살아가는 할아버지 14만
5천8백명과 할머니 81만명에 이비율을 적용할 경우 재혼희망자는 남자가 8
만9천8백12명인데 비해 여자는 18만3천8백명으로 남녀비가 1대 5.5에 이르
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대부분의 할아버지들이 10-12세 연하의 배우자를 원
했는데 건강하고 경제력이 있는 노인들의 경우 15-20세 연하의 여자를 반
려자로 택하겠다고 밝혀 관심을 끌었다. <정구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