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사용되는 화학물질이 3만종을 넘어선 가운데 유출시
인체에 극히 유해한 유독화학물질의 하루 유통량이 10t트럭으로
4천대분에 달해 누출사고에 따른 위험이 가중되고 있다.

19일 환경처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사용된 적이 있는 화학물
질은 3만7백40종으로 지난해 6월의 1만7천3백98종, 91년 2월의
8천9백51종에 비해 최근 2년사이 3.4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
다.
화학물질 종류가 이처럼 늘어난 것은 농약제조업체등을 중심으
로새로운 화학물질에 대한 수요가 확대된데다 지난 90년 환경처
가유해화학물질관리법을 제정해 신규물질에 대한 관리를 시작하
기전에이미 수입.제조했던 물질에 대한 신고를 최근 2년간 추가
접수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