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여당이 그동안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도,농통합형의 행정구역
개편안이 전국곳곳에서 해당주민들의 강한 반발에 부닥쳐 제대로
시행될 수 있을지 의문시되고 있다.

특히 속초시와의 통합작업이 논의중인 양양군은 이에 반발,군의
회가 의정활동중단을 선언하고 이,반장들이 일괄사퇴의사를 표명하
고 나섬으로써 거센 파문이 일고있다.

이때문에 정부여당은 당초 통합개편지구로 잡은 49개지역(최대)을
20여개지구로 축소조정하는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으나 이를 강
행할 경우,자칫 34년만에 부활,실시되고 있는 "풀뿌리민주주의"라
할 지방자치가 채 뿌리도 내리기전에 좌초될 것이라는 우려마저 낳
고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