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승가종단 개혁추진회(범종추)는 10일 오후1시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
에서 승려, 신도등 3천여명(경찰추산)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승려대회"(대회
장 혜암 원로회의 부의장)를 열고 서의현총무원장의 즉각퇴진및 종단개혁 등
을 결의할 예정이다.

주최측은 특히 이날 대회에서 이른바 "비상 종단 개혁추진위원회"를 구성,
현중앙종회 해산과 새 종회의 구성을 촉구하는 동시에 조계사에의 공권력 투
입을 규탄할 계획이다.

그러나 서원장을 주축으로 한 현 집행부와 일부 종회 의원, 각 교구 본사의
일부주지들은 범종추측의 이번 승려대회 소집을 반대하고 있는데다 일부 소
장층 승려들이 대회도중 총무원청사를 점거하거나 집행부 강제추방을 기도할
경우, 자칫 양측간에 폭력사태가 발생할 소지도 있는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