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과 전국노동조합대표자회의, 진보정당추진위원회, 전국노동단
체연합 등 10여개 노동 및 재야단체는 4일 오전 서울 종로5가 기독교백
주년 기념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노동자의 임금억제를 위한 방편
에 불과한 노총과 경총간의 임금합의는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회견에서 전국연합 이창복회장은 "노사안정을 위한다는 노총.경총
간의 합의가 오히려 대다수 노동조합과 노동자들의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조합원들의 요구를 무시하면서 강행된 합의를 빌미로 각 사업
장의 자율적인 임금교섭을 통제하려 한다면 커다란 저항에 직면할 것"이
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