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이 대외활동을 강화하고있다. 최종현회장이 지난18일부터 4일간
일본 시즈오카에서 열린 아시아 재계지도자회의에서 아시아지역에 대한
일본의 재투자를 촉구,폭넓은 지지를 받은데 이어 조규하부회장은 3월24일
OECD자매기구인 BIAC(경제.산업자문기구)총회에 참석,업저버자격을 획득
했다. 중국을 거쳐 지난달 31일 귀국한 조부회장은 전경련이 업저버자격을
얻음으로써 OECD가입을 추진중인 정부를 대신,BIAC을 통해 경제현안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대변할 수있게 됐다고 밝혔다.

-전경련이 BIAC총회에 참석하게된 계기는.

"정부가 국제화.개방화를 통한 국가경쟁력제고에 정책의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만큼 민간경제계도 이에 적극 협력해야한다는 판단에 따라 BIAC에 가입
키로 회장단 회의에서 결정,이번 총회에 참석하게됐다. BIAC에는 작년10월
가입의사를 통보했다"

-업저버 자격 획득의 의미는.

"아직 정회원이 된 것은 아니지만 전단계로 업저버자격을 얻음으로써
선진국재계와의 상호관심사항 논의및 정책적 협조를 할수있게 됐다.
선진국간에 논의되고있는 주요 현안에 대한 각국의 입장을 사전에 파악,
사전에 대응책을 마련할 수있게됐으며 전문위원회에서의 적극적인 의견
개진을 통해 정부를 대신해 우리의 입장을 전달할 수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전경련은 BIAC을 선진각국의 경제.산업관련 정보수집및 2국간
통상마찰의 조정창구로 활용할 방침이다"

-앞으로의 대외활동계획은.

"전경련의 주요사업은 기업의 경영혁신,국제화,경제활성화등에 촛점이
맞추어져있다. 이런 관점에서 우선 BIAC에서의 활동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이를위해 다른 경제단체들과 협력하여 국내에 BIAC위원회를 결성할
생각이다"

<이희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