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23일 치러지는 9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2교시 수리.탐구I
의 문항수가 지난해보다 10개 많아짐에따라 시험시간도 20분 늘어난다. 또
수리.탐구영역의 문제중 25%(배점 기준 24점)는 인문,자연,예.체능 3계열별
로 분리 출제된다. 이에따라 수험생들은 원서접수때 진학 예정계열을 표시
해야 하며 다른 계열의 학과에 지원할 경우 대학별로 정한 입시요강에 따라
불이익을 받게 된다.

교육부 산하 국립교육평가원은 30일 이같은 내용의 95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 세부시행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세부시행계획에 따르면
수능시험의 전체 문항수는 2백문항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10분까지 총
3백60분동안 치러지며 총점은 2백점으로 지난해와 같다. 국립교육평가원은
그러나 수리.탐구와 외국어 영역의 문항별 배점을 지난해보다 세분화해
실질적인 총점은 2천점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변별력을 높였다고 밝혔다.
지난해와 달라진 점을 중심으로 수능시험시행계획을 알아본다.

>>> 출제방향및 계열별 출제범위 <<<

언어와 외국어 영역은 계열 구분없이 전 교과범위에서 공통 출제되고 수리
탐구영역만 25%범위안에서 계열에 따라 문제가 달라진다. 수리.탐구의 경우
<>인문및 예.체능계열은 일반수학,수학II,<>자연계는 수학II가 12점이 할당
되는 분리출제 범위에 해당된다. 수리.탐구II는 <>인문계 사회문화,세계
지리,<>자연계 물리,화학,<>예.체능계 국사,국민윤리,정치.경제,한국지리,
세계사에서 각각 계열별로 분리 출제돼 12점이 배점된다. 수리.탐구II의
사회탐구와 과학탐구의 배점비율은 인문및 예.체능계가 6대4,자연계가 4대
6으로 정해졌다.

문항당 배점기준도 일부 달라져 2점으로 동일하던 수리탐구I은 1, 1.5,2점
으로,0.8점으로 획일화 돼있던 외국어영역은 0.6, 0.8,1점으로 차등배점키로
했다. 난이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영역별 평균점수가 1백점 만점에 50-
60점 수준이 되도록 유지해 특별히 어려운 문제는 피한다는 방침이다.

>>> 원서교부및 응시장소 <<<

오는 9월 12일부터 27일까지 원서교부및 접수를 실시한다. 이가운데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추석연휴가 끼어있어 실질적인 교부및 접수기간은 11일
인 셈이다. 접수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재학생의 경우 출신학교에서 일괄해
해당 시.도교육청에 제출한다.

재수생은 출신교 관할시.도교육청에 제출하되 거주지를 옮긴 경우 현
거주지 관할 시.도교육청에접수도 가능하게 했다. 검정고시출신자는
검정고시 합격증을 발부받은 시.도 교육청에서 원서를 받아 접수한다.

수험생은 원서를 접수한 교육청에서 지정한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른다. 각
시.도교육청은 올해 시험지구를 지난해보다 5개 늘어난 56개 설치할 계획
이어서 시험장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응시수수료는 오는 8월 12일 시험공고때 확정 발표할 계획인데 지난해
수준(1만2천원)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교육부는 밝혔다.

>>> 채점및 성적통지 <<<

성적은 늦어도 12월 23일까지는 발표된다. 3개 영역별로 점수가 표시됐던
지난해와 달리 4개 교시별로 성적이 기재돼 수리.탐구II의 성적이 분리
표시된다. 또 응시계열별로 백분율로 환산한 석차가 함께 기재된다. 채점은
지난해 채점을 맡았던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지원을 받아 국립교육
평가원에서 직접 하게 된다.

>>> 부정행위방지대책 <<<

문제를 A,B 두가지 유형으로 제작,전.후,대각선 방향으로 다른 문제지가
배부되며 수험생은 매교시 시험종료전에는 일절 시험실을 나올 수 없다.
대리시험을 방지하기 위해 원서의 일괄접수를 원칙으로 하되 개별접수하는
경우에는 원서에 별도 표시를 해 시험장에서 대리시험여부를 특별관리한다.
부정행위가 적발되면 당해 시험이 무효처리되고 앞으로 2년간 응시자격이
박탈된다.

<노혜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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