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명동상가 번영회 주최의 "봄맞이 명동대축제"가 26일 오후2시 서울 중
구 명동에서 1만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축제는 염광여상 고적대의 팡파레와 가두행진으로 개막돼 메이컵 가두
시범을 비롯, 명동상인 노래자랑 대회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우리나라의
월드컵 본선진출에 결정적 공헌을 한 이라크 축구대표 3명이 명동상가 번영
회의 초청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명동상가 번영회 부회장 이낙환씨는 개막연설에서 "특히 한국방문의 해인
올해 18회째를 맞는 이번 명동축제로 명동이 국제적인 상가로 자리잡는 계기
가 될 것"이라며 "과거 패션의 거리였던 명동의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상인과 시민들이 서로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달 15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축제에는 패션쇼, 세계 가상결혼식, 우리농산
물먹기대회 등의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