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밤 중랑,성북지역 일대에 공급된 수돗물에서 악취가 발
생한 것은 갈수기로 인한 부영양화로 물속에 살고 있는 미생물의
일종인 조류가 많아진 데원인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한강의 생물
학적 오염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24일 구의정수장에서 수돗물 원수에
대한 현미경 조사결과, 기준치인 평소 ml당 1백마리 이하인 조류가
급증한 것이 발견돼 살균역할을 하는 이산화염소를 투입했으나 투입
량이 적절하지 못해 수돗물에서 비린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조류는 갈수기여서 최근 기준치를 초과 검출돼 왔으며 악취가
난 오후 8~12시 사이에 공급된 수돗물의 원수에서는 조류가
최고 ml당 5백마리까지 검출됐다고 상수도사업본부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