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5개 시.도교육감들은 21일 대입 내신성적 반영방법을 각 대학에
일임해 줄 것을 교육부에 요청키로 했다.

교육감들은 또 국.영.수 위주의 본고사 실시 대학이 47개 대학으로 크게
늘어남에 따라 과열과외등 부작용이 우려되는 만큼 각 대학에 본고사 실시
과목의 재조정을 촉구했다.

교육감들은 이날 오전 김숙희 교육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협의회
에서 "현행 내신성적 제도는 지역차.학교차 등을 무시한 채 일률적으로
적용돼 많은 문제점을 안고있다"고 지적하고 "따라서 대학은 내신성적 반
영비율을 40%로 유지하되 일선학교가 보낸 내신성적 등 고교생활 전과정이
기록돼 있는 생활기록부를 토대로 내신성적 반영 방법을 각 대학이 자율적
으로 정하도록 해야한다"는 의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