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문고 내신조작사건을 특별감사중인 서울시교육청은 19일
전 병무청장 엄삼탁씨의 아들과 볼링부 학생 1명 등 2명의 내
신성 적이 추가로 조작된 사실을 확인했다.

시교육청은 또 상춘식교장이 지난 92년 10월 자체적으로 ''성
적 관리 평가기준''을 만들어 운동부 학생들의 성적을 무조건
올려주 도록 지시한 사실도 확인했다.

시교육청은 이날 89년 상문고에 입학한 엄 전청장 아들의 성
적 전표를 조사한 결과 2학년때인 90년 1학기에 사회1.지리1.
세계사 .한문 등 4과목,2학기에 세계사.교련 2과목 등 모두6과
목의 점수 가 수정액으로 지워진뒤 새로 기재된 사실을 확인했
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