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민들이 4백년후의 후손들에게 가장 보여주고 싶어하는 오늘의
생활상은 무엇일까.

서울 6백년 타임캡슐 매설사업을 추진중인 서울시가 최근 수장품목에
대한시민공모를 실시한 결과 시민들은 지하철 승차권과 버스토큰을
최우선으로 꼽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1천1백34명의 응모자가 2천5백83점을 추전한 가운데 품목별 인기도에서
지하철 승차권과 버스토큰은 74명이 1순위로 꼽아 공동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서울시 지도 61명 <>주요일간지 57명 <>영화 서편제 45명
<>주민등록증 설록차 44명 <>서울6백년 사업내용 42명 <>남대문 시장모습
41명등의 순이었다.

이밖에 귀성표 예매행렬,무허가건축물 철거장면,오렌지족,외국인불법취업,
지하철 승차장면,대학입시 격려문,화염병,94년 달동네의 하루등 현 세대를
담은 품목도 다수 추천됐다.

분야별로는 사회과학분야 1천6백37점,문학 예술분야 3백96점,자연과학분야
5백50점으로 이중 20명이상의 중복 추천을 받은 품목은 모두36점이었다.

시는 시민공모내용을 토대로 다음달 초까지 수장품 선정 자문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품목6백점을 최종 선정,실물 축소모형 테이프 마이크로필름
등의 형태로 타임캡슐에 수장해 정도6백주년 기념일인 오는11월 29일 남산
서울1천년 기념광장에 매설할 예정이다.

<이치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