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하철공사가 한밤에 지하철 역사 지하통로를 막아버리는 바람
에 인근 도로를 무단횡단하다가 나흘에 1명꼴로 교통사고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강종 서울경찰청 차장은 "서울시내 지하철역사 가운데 한밤에 지하통
로 통행을 제한한 15개 역사 주변에서 도로를 무단횡단하다 지난해 한햇
동안 1백명이 교통사고를 당해 숨지거나 부상했다"며 한밤에도 지하철 역
사의 통로를 개방해줄 것을 건의했다.
서울경찰청은 이에 앞서 지난달 26일에도 시에 공문을 보내 도로 무단
횡단으로 교통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지역인 지하철 선릉역.신설동역.압
구정역.방배역.서울역 등 역사의 통로를 24시간 개방해 줄 것을 요청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