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11시30분께 서울 구로구 가리봉1동 135의 63 인성의원
(원장 강대석.42)에서 해열제 주사를 맞은 정정귀씨(54.무직.서울
구로구 가리봉 1동13의 40)가 혈압이 떨어지는 등 쇼크증세를 일으켜
인근 고대부속 구로병원으로 옮겼으나 3시간여만에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3일 전부터 심한 감기몸살을 앓아오던 김씨가
이날 인성병원을 찾아가 의사 강씨에게 진찰과 처방을 받은 뒤
간호조무사 김민희씨(23.여)로부터 해열제와 면역증강제를 맞고
대기실에서 기다리던 중 갑자기 혈압이 60~80으로 떨어지는
등 쇼크증세를 보여 고려대 구로병원으로 옮겨 심폐소생술을 받았
으나 숨졌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