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새벽 1시30분께 전북 이리시 모현동2가 배산공원에서 이리대학 4년
오아무개(23.여)씨가 남자친구와 데이트를 하던 중 공기총을 든 20대 청년
3명에게 납치당해 끌려다니다 15시간 만인 이날 오후 5시께 풀려났다.

오씨와 함께 있던 심아무개(26.전북 익산군)씨에 따르면 이날 자신의 전북
1 우1379 르망 승용차 안에서 오씨와 얘기를 나누던 중 갑자기 공기총을 든
20대 청년 3명이 다가와 공포 1발을 쏘며 위협하고 자신만 차에서 내리게
한 뒤 승용차를 빼앗아 군산쪽으로 달아났다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풀려난 오씨가 납치 충격 때문에 범인들의 인상착의와 납치
뒤의 행적 등에 대해 일체 입을 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