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최근 한국전기안전공사에 대한 감사를 실시해 92, 93년도의
월동비 5억2백여만원을 초과 집행한 것을 비롯해 각종 수당을 부당하게
지급해 모두 12억7천여만원의 예산을 낭비한 사실을 적발하고 상공자원부
에 시정을 통보했다고 12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전기안전공사 본사 및 6개 지사에 대한 감사 결과 가
짜세금계산서를 발부해 업무추진비를 인출한 것이 총 1백23건에 1천1백50
여만원, 시간외 근무수당 부당지급이 3천3백여만원에 이르는 등 예산집행
문란 사례가 드러났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