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실전,한양여전등 6개 전문대가 93학년도 신입생선발과정에서 1백4명을
산업체 야간 특별전형을 통해 부정 입학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또 교육부는 지난 92-94학년도 전문대 정원 조정과정에서 수원,명지실업
전문대등 모두 16개교에 대해 8백40명을 부당 증원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감사원은 9일 지난 92-93년까지 교육부의 전문대 운영 현황에 대한
감사를 벌인 결과 이같은 사실을 적발하고 업무태만의 책임을 물어 정한로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서무과장(56.당시 전문대 행정과장)에 대해 파면
조치하는등 관련자 2명을 징계토록 교육부에 요구했다.

감사결과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92-94학년도 전문대 증원과정에서 수원,
명지실업,부천전문대학등 16개교에 대해 증원대상 평가기준일 이후에 변동
된 사항을 기준에 포함,평가점수를 실제보다 높게 평가하는등의 방법으로
4백80명을 부당증원 시켰다.

또 10명이상 고용업체에서 6개월이상 근무중인 사람을 대상으로 특별전형
을 하도록 돼 있는 야간특별전형에서 <>명지실업 29명 <>한양여자 24명 <>
대유공업 17명 <>동양공업 13명 <>안양 12명 <>수원 9명등 모두 6개교가
1백4명을 부정입학시켰다.

교육부는 이가운데 산업체 근무경력이 전혀 없는 32명은 입학을 취소
시키고 나머지 72명은 경고하는 한편 해당대학의 학장및 교무처장에
대해서도 경고조치를 내렸다.

이와함께 부당증원한 16개교 가운데 증원평가자료를 허위보고한 대구,
부천,창신,충남,수원,명지실업전문대학등 6개교에 대해서는 부당증원된
인원만큼 95학년도 정원에서 감원하는 한편 앞으로 1년간 행.재정적
지원을 중단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