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노동조합(위원장 이성택)은 8일 한호선회장 구속사태와 관련,
''농협 길들이기식 인위적 조직개편을 반대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
다.
농협노조는 이 성명서를 통해 회장의 비자금 관련 수사가 표적수사가 되어
서는 안되며 이를 기화로 정부가 임의로 조직개편을 주도한다면 이에 대항
해 싸울 것이라고 밝히고 특히 논란이 되고 있는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의 분
리는 엄청난 보조없이는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어 현사태를 조기에 정상화하고 다가오는 농사철에 대비해 영농
자재를 적기에 공급하고 대농민 봉사체제를 확립하는데 최선을 다하기로 결
의하는 한편 근로조건개선 요구 등을 일시 유보키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