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유통기한이 지난 중국산 농산물을 헐값에 사들여 화
학약품으로 처리한 뒤 국산으로 속여 중간판매상을 통해 대형 편의점과
병원 등에 납품해온 `주호식품'' 대표 이종북(46.서울 강남구 자곡동 440-
18)씨에 대해 대외무역법 및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이씨로부터 중국산 농산물을 대량으로 사들여 병원, 대학 등
에 납품해온 남성유통 등 중간판매상과 납품받은 중국산 고사리를 원산지
표시도 하지 않고 포장해 팔아온 미도파백화점 직영 서울 용산구 해방촌
스파편의점 등 판매업체 관계자들도 불러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