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조선호텔이 운영하는 경주조선골프장이 전국평균사용량의 4배에
달하는 농약을 뿌리는등 일부 골프장들이 농약을 과다하게 사용해 수질오염
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4일 환경처가 밝힌 전국골프장 농약사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83개
골프장이 사용한 농약총량은 1백5.2톤(ha당 평균 10.9kg)으로 평균사용량
은 지난해에 비해 0.1kg이 감소했다.

그러나 경주조선및 경기 고양군 한양등 일부 골프장들이 평균사용량을
훨씬 초과, 과다하게 농약을 뿌린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조선의경우 지난해 살균제로 쓰이는 수용성농약인 "토로스"를 4천83kg
을 투여한 것을 비롯, 살충제 제초제등 22종의 각종 유독성농약 7천7백69kg
(ha당 40.25kg)을 뿌려 농약을 가장 많이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주)한양관광이 운영하는 한양골프장은 살충제성분인 "델타린"등 25종
의 농약 5천1백77kg (ha당 28.9kg)을 뿌렸고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제주
중문골프장도 각종 농약 2천4백75kg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유원개발의 경남창녕 부곡골프장도 2천2백kg (ha당 23.40kg)을
사용했고 강원속초 설악프라자(한국국토개발)과 경기화성 발안골프장(신창
기업), 인천서구 인천국제골프장(신태진)등도 평균사용량의 2배를 초과하는
농약을 뿌렸다.

이밖에도 강원평창 용평(쌍용양회), 경기여주 여주(IGK), 경기고양
뉴코리아(신고려관광), 경기안성 안성(한일), 경기용인 은화삼(용인개발),
경남진해 용원(용원개발), 제주 오라(오라관광)등도 평균사용량의 1.5배에
달하는 농약을 투여, 주변환경을 크게 오염시켜온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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