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층 볼링장의 공구르는 소리와 볼링핀 쓰러지는 소음때문에 노이로제가
걸리고 입원환자도 줄었다며 한 개인 산부인과병원장이 볼링장을 상대로
4천만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내 귀추가 주목된다.
경기도 양주군 회천읍 덕정리 346의 9 남양빌딩내 "누가의원"원장인 정철
씨는 4일 "(주)미산스포렉스가 뒤늦게 입주,볼링장을 설치하면서 윗층이 병
원인 점을 감안,철저한 소음방지시설을 해지 않아 막대한 피해를 주고있다"
며 이 볼링장을 상대로 공해에 따른 손해배상소송을 서울민사지법에 냈다.
정씨는 소장에서 "피고 볼링장은 매일 새벽2시까지 10여대의 레인으로 영
업을 해 이곳저곳에서 공이 굴러가는 소리와 볼링핀 때리는 굉음등 진동으
로 잠을 잘 수 없고,입원환자들도 이 소음으로 입원기피해 입원실인 온돌방
3개와 침대 6대가 텅비어 손해가 막심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