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메세나협의회"가 정식 발족된다. 문화예술계와 재계인사로 구성
된 "한국기업메세나협의회"설립 발기인회는 지난달 28일 서울프레스센터에
서 모임을 갖고 메세나운동이 국내에서도 활발히 추진될수 있도록 문화예술
계와 재계가 적극 협력하자는데 뜻을 같이했다.
이날 모임에서 발기인들은 김상하대한상공회의소회장을 발기인대표로 선출
한데이어 발기취지문을 채택하고 협의회 설립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들은 발기취지문에서 "문화의 소재들이 새로운 자원으로 떠오르고 한나
라의 전통적문화및 그특화가 보다 더 큰 경쟁력의 실체가 되는것이 확인되
고 있는만큼 경제와 문화예술의 힘이 하나로 합쳐져야 국가단위 경쟁력이
완성되는 시점에 처해있다"고 밝히고 따라서 "메세나운동의 구심적역할을
할 이협의회를 통해 문화예술지원에 나서는 기업상호간의 의지를 더욱 공고
히 하고 지원의 방법을 보다 효율적으로 찾아내 실제로 모든힘을 모은 국가
경쟁력을 국제적수준에서 만들어낼수 있도록 협력하는 창구가 되고자 한다"
고 강조했다.
메세나라는 개념은 고대 로마제국의 정치가로서 문예보호운동에 전력한 마
에케나스의 프랑스어명칭. "예술 문화 과학에 대한 두터운 보호와 원조"를
뜻한다.
미국 일본 유럽등 선진각국에서는 이미 수십년전부터 기업이윤을 사회로
돌리고 기업이미지를 높이기위해 기업인이 참여하는 메세나협의회를 조직,
문화예술계를 지원하고있다. 특히 국제화시대를 맞아 경제와 문화는 분리된
것이 아닌 상호보완의 관계를 유지해야 국가경쟁력을 확보할수 있다는 인식
아래 문예지원활동이 최근들어 부쩍 늘고있다.
이에비해 우리나라 기업들의 경우 문화예술활동이 증가하고는 있지만 제한
된 정보로 인해 일시적이고 산발적이어서 이의 조직적인 체계화가 필요했
다. 이에 뜻있는 문화예술계인사와 재계가 협력해 이협의회를 발족시킨것.
사단법인체로 출범되는 협의회는 1차로 2백개기업을 목표로 회원을 모집하
고 3월중 총회를 개최한뒤 4월초 사무국을 구성,본격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
다.
추진사업은 <>기업과 문화예술계와의 연계알선및 기업이미지제고<>문화예
술에 관한 계몽및 보급<>문화예술지원에 관한 정보의 수집과 배포<>문화예
술지원활동의 조사및 연구<>문화예술 지원활동의 시상및 국제교류사업등.
이전에 기업의 경영혁신운동이나 문화적동질성을 찾아내는 운동의 협력증
진을 목표로 결성됐던 "기업문화협의회"와는 성격이 전혀 다른 협의체이다.
총 29명의 발기인은 다음과 같다.
<>재계인사=최종현전경련회장 구평회대한무역협회회장 김상하대한상의회장
이동찬한국경총회장 박상규중소기협회장 조중건한진그룹회장 김중원한일합
섬회장 이준용대림그룹회장 박성용금호그룹회장 최원석동아그룹회장 박용학
대농그룹명예회장 이인표에스콰이어회장 이호진삼익악기사장 남상은영창악
기사장 이우영중소기업은행장 정지태산업은행장 나웅찬신한은행장 허준외환
은행장 윤병철하나은행장 이종연조흥은행장 서한샘한샘출판사회장 김종규삼
성출판사회장 김용원도서출판삶과꿈사장등이다.
<>문화계인사=이어령전문화부장관 이대원예술원회장 김성우한국일보논설고
문 이중한서울신문논설위원 김문환서울대미학과교수 최정호연세대신문방송
학과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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