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오는 11월 23일 한차례만 실시된다.

또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수리.탐구영역이 인문.사회,자연,예.체능계열등
3계열로 분리 출제된다.

교육부는 28일 이같은 내용의 95학년도 대학입시시행계획을 확정, 발표
했다.

교육부가 이날 발표한 계획안에 따르면 수능시험의 배점은 종전과 동일
하게 하되 수리.탐구 문항수를 30문항으로 늘렸다.

교육부는 이와함께 복수지원에 따른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기대
입시일을 내년 1월8일-19일까지 12일간으로 하고 이 가운데 9일,13일,17일
3개 권장일을 설정, 권장일을 포함해 4일동안 실기고사등 모든 전형을
마치도록 유도키로 했다. 특히 후기대의 경우 입시일을 2월 10일로 통일,
지난해와는 달리 복수지원을 금지시켰다. 이에따라 수험생들은 전기대에
한해 3번이하로만 복수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

교육부는 전기대의 추가모집일을 2월 20일로 지정했으며 교육부의 승인을
얻어 다음해에 모집할 수도 있게 했다. 결원보충은 각 대학이 합격자 발표
때 확정한 예비후보자로만 충원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모든 합격자와
예비후보자들에게는 등록희망원이나 등록포기각서 제출을 의무화 했다.

특차모집은 오는 12월 26일-31일까지 마치도록 하고 입학정원의 30%로
제한했던 선발비율을 40%까지로 확대했다.

고교 내신성적의 반영비율은 종전과 같이 40%이상을 유지하되 고교 졸업후
5년이 지난 수험생은 희망자에 한해 수능성적으로 내신을 산출할수 있게
했다.

한편 95학년도 대입에서 대학별고사를 치르겠다고 보고한 대학은 모두
47개교로 지난해(9개교)보다 크게 늘어났다.

교육부는 수능대학의 입시일자, 전형요소별 반영비율, 대학별고사 시험
과목등 입시요강 주요내용을 4월말까지 발표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교육부는 대학입시 시행계획을 대학자율협의체에서 자율적으로
수립, 시행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 상반기중 교육개혁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빠르면 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이 방안이 확정되면 전국 대학은 자율
협의체를 통해 입시일정, 복수지원제 시행방안, 대학별고사의 공동출제등
입시관리에 관한 주요사항들을 스스로 협의, 결정할수 있게 된다.

<노혜령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