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에 공급되는 수돗물에서 음용수 수질기준을 최고 9배나 초과하는
암모니아성 질소와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 알루미늄도 기준치를 2배이상
초과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보사위 영산강 오염실태파악 조사소위(단장 김상현민주당의원)는 25일
오전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영산강 일대와
목포 및 광주지역 정수장,수도전 등 32개지점에서 채수,한국수도연구소에
분석을 의뢰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목포시 용금동 수도전에서 음용수 수질기준(0.5ppm)의
9배나 넘는 4.68ppm의 암모니아성 질소가 검출됐으며 몽탄정수장은 4.33
ppm,죽교1동 수도전 4.28ppm,영해동 3.85ppm,산정2동은 3.84ppm을 기록
했다.

이들 지역의 암모니아성 질소오염도는 지난 1월 수돗물오염파동을 겪은
대구 부산지역 정수장의 오염도보다 4.6-5.2배나 높은 것이다.

또 노인성 치매 등을 유발하는 알루미늄의 경우 목포시 영해동 수도전이
0.46ppm으로 오는 95년부터 적용될 음용수 수질기준(0.2ppm)을 2.3배나
초과했고 산정2동이 0.42ppm,죽교1동 0.41ppm,용금동과 몽탄정수장이 각각
0.38ppm을 기록했다.

또 광주의 경우도 송정정수장이 0.39ppm,송정2동 수도전이 0.22ppm으로
기준치를 넘어섰다.

조사단은 암모니아성 질소농도가 이같이 높은 것은 영산강 주변 소규모
축산농가에서 배출되는 폐수 및 분뇨가 제대로 처리되지 않은채 취수원으로
유입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알루미늄의 경우 목포시와 광주시 정수장에서 부유물질을 제거하는
응집제로값싼 황산알루미늄을 과다하게 사용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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