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알리는 개나리 화신이 다음달 16일께 제주도 서귀포에 상륙, 차차
북상하여 말일께는 서울에도 노란 봄소식을 알리게 된다.

24일 기상청이 발표한 올해 봄꽃 개화시기 예상도에 따르면 개나리의 경우
3월16일께 서귀포를 시작으로 17일 부산, 22일 대구, 26일 광주, 27일
대전, 31일께는 서울에서 첫 꽃망울을 터뜨릴 것으로 전망됐다.

또 진달래는 이보다 다소 늦은 3월19일께 제주도 서귀포에서 첫 모습을
나타낸뒤 부산 20일, 광주 26일, 대구 27일, 대전 28일순으로 북상해 서울
에서는 4월 2일께 개화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개화는 1~2송이의 꽃이 피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만개는
개화시기로부터 1주일정도 후가 된다"며 "따라서 서울에서의 본격적인 꽃
구경은 3월10일께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