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 쌀생산목표를 92년의 3천7백20만섬(5백33만t)보다 4.6% 축소
된 3천5백30만섬(5백8만4천 )으로 확정했다.

19일 농림수산부는 각 시도에 "94년 식량생산지침"을 시달하고 우루과이라
운드 협상타결로 쌀시장이 개방됨에 따라 쌀생산정책을 종전의 증산위주에
서 생산비절감과 품질향상으로 전환하는 한편 외국쌀이 수입되더라도 공급
과잉사태가 없도록 생산목표량을 줄여잡았다고 밝혔다.

이같은 목표생산량은 벼재배면적을 지난해보다 2만1천㎡(최근 5년간 평균
감소면적) 줄어든 1백11만5천㎡로 추산하고 단보당 수확량은 평년수준인 4
백56㎡을 적용한 것이다.

농림수산부는 이같이 쌀생산을 질위주로 전환한다는 목표아래 경지정리 농
업기계화등 쌀관련 주요사업에 2조1천2백23억원을 투자키로 하고 쌀생산비
절감을 위한 고도기술의 벼농사시범사업을 7개 시도와 1백36개 군단위에서
벌이기로 했다.

또 논에 직접 볍씨를 뿌리는 직파재배를 93년(7천6백㎡)보다 9.3배 늘어
난 7만㎡로 확대키로 했다.

이와함께 92년 현재 kg당 8백62원인 쌀 생산비를 2001년에는 4백56원으로
47% 절감키로하고 영농기계화 경영규모확대 생산기반정비 품종개발등에 정
책의 역점을 두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