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 10명중 5명정도는 의료 혜택에 비해 의료보험료를 비싸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앰 앤드 씨"(M & C)가 지난 2월4일부터 8일
까지 서울시에 거주하는 성인 남녀 5백43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통해
알아본 의료보험이용실태에서 밝혀졌다.

조사에 따르면 성인 44.6%는 매달 부담하는 직장, 지역, 공교 의료보험료
에 비해 의료혜택을 "거의 받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전무하다"고
답변한 사람도 6.4%에 달해 과반수가 넘는 51.0%가 불만을 갖고 있는 것
으로 드러났다.

의료혜택수준이 보험료에 비해 "많다"는 사람은 17.3%였으며 "조금이다"는
사람은 31.7% 였다.

상대적으로 의료혜택이 낮다는 층은 30,40대에서 많았으며 소득별로는
중상층이상에서 많았다.

이들이 부담함는 매달 평균 보험료는 1만9천3백원이며 월평균 소득별로는
<>99만이하=1만6천4백원 <>1백만원-1백29만원=1만6천6백원 <>1백30만원-
1백59만원=1만7천9백원 <>1백60만원-1백99만원=2만3천8백원 <>2백만원이상=
2만4천7백원으로 조사됐다.

현재 직장의보의 경우 월급여 3-8% 범위내에서 보험료가 책정되며 농어민
이나 도시 자영자의 지역의보는 소득과 재산, 보험자 수에 따라 그리고
공무원이나 교직원은 봉급의 4.6%를 부담하고 있다.

이밖에 직장의보는 회사측이 그리고 지역과 공교의보의 경우 정부가
보험료의 50%를 각각 부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