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당국이 중.소형 택시 요금을 크게 올리고 요금체계를 바꾸면서 미
터기 조정 설치 등 사전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아 요금시비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당국이 미터기의 성능을 검사하는 데 필요한 검사기기조차 갖추지
않아 미터기 교체가 5개월 이상 늦어져 상당기간 이런 마찰이 계속될 것
으로 보인다.

16일 교통부와 택시업계에 따르면 새 요금체계에 맞춰 미터기 교체작업
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검사기준과 기기가 마련돼 있지 않아 착수조차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