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 세브란스병원과 중앙대, 경희대, 카톨릭의대 전남대등 전국 23개
의대 부속병원에서 사용중인 X-RAY투시기 67대가 장비노후화로 인해 보
사부기준 방사선량을 초과, 인체에 유해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국립보건원이 지난 90년 4월부터 11월까지 전국26개 대
학부속병원에서 사용중인 91대의 방사선진단장치를 점검한 결과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난 방사선 초과투량 X-RAY투시기 89대를 감사원이 최근
재점검한 결과 밝혀진 것이다.
감사원에 따르면 문제의 X-RAY투시기는 방사선량의 투여량을 결정하는
관전압, 관전류의 보사부허용 오차가 + -10%이내여야 함에도 이를 초과
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보사부는 지난 91년 3월 국립보건원이 이같은 사실을 보고했음에
도 해당 병원에 수리나 교체를 지시하지 않고 지금까지 이를 방치해온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