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송관로 매설공사 부실시공 사건을 수
사중인 인천지검 특수부(부장검사.김태현)는 15일 정원PMC 경리담당 이사인
윤영호씨가 이날 오후 자진출두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시공업체인
삼환기업과 정원PMC간의 관계에 대해 집중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검찰은 특히 삼환과 정원PMC가 정원PMC의 영업사장 윤석일씨(43.서울 하계1
동 11-2)에게 2억9천여만원의 공사낙찰 관련 로비자금을 주었다는 정원PMC
채권단의 제보에 따라 윤씨가 한국가스공사와 삼환기업간에 중간 교량역할을
해온 것으로 보고 달아난 윤씨와 정원PMC 대표 손영대씨(47)를 찾는데 수사
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이에따라 이날 정원PMC의 경리를 담당하고 있는 윤씨가 출두하는대
로 공사낙찰시의 커미션 지급 과정 및 정원PMC의 전반적인 운영형태와 한국
가스공사 관계자를 상대로 한 뇌물증여 여부 등에 대해 수사를 벌일 방침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