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품벼 볍씨가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12일 농림수산부산하 국립종자공급소(소장 이주성)에 따르면 현재까지 농
가의 종자신청을 받은 결과 일품벼 볍씨로 9백71t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
다. 그러나 종자공급소가 확보하고 있는 일품벼 볍씨는 신청량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4백53t에 불과하다.
일품벼는 지난91년 개발된 품종으로 수확량이 많고 밥맛이 뛰어나지만 중
부이북지방에 적합한 중생종이다.
농림수산부는 지난해 29t의 종자를 처음으로 보급했으며 올해에는 공급량
을 크게 늘렸으나 남부지방농민들도 볍씨를 찾는바람에 품귀현상을 빚고 있
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적으로 종자신청이 가장 많은 종자는 만생종인 동진벼(2천92t)와
추정(일명 아키바레:1천4백74t)으로 나타났다.